▲ 소로가 2년 2개월을 머물렀던 오두막집
아침 7시에 일어나서 5일 만에 숙소에서 제공하는 조식 식사를 먹고 오늘의 일정을 시작하기 위해서 8시 30분에 숙소에서 출발했다.먼저 우리는 차를 타고 3시간 동안 달렸다. 이동할 동안에는 오늘 일정을 ‘월던 호수-하버드 대학교-MIT공대’로 정했다.
그러나 폭우가계속되어 먼저 과학관에 가기로 했다.그래서 보스턴 시의 과학관에 도착했다. 우리는 먼저 표를 뽑은 뒤에 주차 빌딩 4층에 주차한 우리 차 안에서 점심으로 라면을 먹었다.
그런데 마치 전망이 좋은 고급 레스토랑에서 먹는 것처럼 찰스 강과롱펠로 다리, 그리고 영국풍 도시, 먹구름이 깔려서 끝이 안 보이는마천루 등이 보였다. 먹구름 때문에 스모그가 일어났던 때의 영국 런던 같은 느낌이 났었다.
우리는 점심을 다 먹고 과학관에 가서 제일 먼저 ‘화성인’이라는4D영화를 봤다.
이 영화의 내용은 한 우주비행사가 화성에 고립되고지구로 돌아오는 내용이었다. 그런데 나는 이 영화가 영화 ‘인터스텔라’와 비슷한 느낌이 났다. 왜냐하면 인터스텔라에서도 주인공이 한곳에 고립되었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다음으로 볼 영화의 상영 시간까지 시간이 남아서 박물관내의 전시물들을 봤다. 그 중 하나는 피부의 색상으로 멜라닌 색소의농도를 확인하는 기계였는데, 절망적으로 내 피부는 흑인보다 조금덜한 수치로 나왔다. 또 발이 지면에 닫는 모양으로 평발인지, 정상족인지, 아니면 높은 아치발인지 확인하는 기계도 있었다.
나는 당연히 정상족으로 나왔다.다음 영화였던 ‘대산호초’라는 돔 영화도 봤다. 대부분의 내용은 바다 속에서 사진을 찍고, 비닐봉지를 해파리인 줄 알고 먹은 바다거북을 치료하고 바다로 돌려보내주는 내용이었다.
내가 이 영화를 보고느낀 점은 아름다운 바다거북을 보고 싶으면 바다에 비닐봉지를 버리지 말라는 점이었다.영화를 본 뒤 우리는 뉴잉글랜드 지역의 메인, 버몬트, 뉴햄프셔, 매사추세츠 주 등에서 대표적으로 서식하는곰, 비버, 사슴 등의 박제를 봤다.
마치 동물들의 박제를 보니 진짜인 것만같았다. 여러 세계 지도 작성 방법도보았는데, 작성 방법을 보면서 지구는구 형태여서 지도를 평면으로 만들면 그린란드나 캐나다 같은 부위가 실제보다 훨씬 커지는 오류가 발생한다는 것을 배웠다.그리고 피라미드 건축 과정 모형을 봤다.
▲ 피라미드 건축과정 모형
피라미드의 건축 과정은아직 확실히 밝혀지지 않아서 이곳에서는 가장 타당성이 있는 피라미드 주위를 감싸는 나선형 길을 만들어 옮기는 방법을 보여주고 있었다. 마지막으로 생체기관이 보이는 징그러운 거대 메뚜기 모형에서기념사진만 찍고 박물관을 나왔다.마지막 도착지로 우리는 월던 연못에 갔다.
▲ 월던 연못
왜냐하면 마침 비가 그쳤기 때문이었다. 이곳은 미국의 철학자 소로가 오두막을 짓고 살면서 월던이라는 유명한 책을 쓴 곳이다. 우리는 이곳에서 연못 주변을1바퀴 돈 뒤에 기념품점에서 엽서, 책, 일기장으로 쓸 노트 3권, 초콜릿을 샀다.
이곳을 구경한 뒤 우리는 H마트에 가서 어(묵)김(밥)떡(볶이)과 컵라면, 과자 등을 사고, 숙소에서 저녁으로 어김떡을 먹었다
#보스턴 #보스턴과학관 #월던 연못 #미국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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