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디악에 위치한 쉐디악 자이언트 랍스터
팔리 비치 주립공원. 잔잔하고 따뜻한 바다와 깨끗한 모래가 매력적인 이 해안 휴양지에서는 가족과 함께 여유로운 하루를 즐길 수 있습니다.
▲ 쉐디악 자이언트 랍스터
오늘 아침 7시 30분쯤에 일어나 먼저 짐을 정리하고 8시에 식사를했다. 그런데 마치 레스토랑에서 다같이 식사를 하듯이 타원형으로되어 있는 식탁에 모두가 앉아서 어젯밤에 자기 전에 주문했던 메뉴를 제공받는, 그런 형식이어서 신기했다.이런 점은 좋기도 하고 불편하기도 했다. 왜냐하면 다같이 둘러앉는 형식이라서 형, 아버지, 나만의 이야기를 하지 못 하여서 불편하고, 메뉴가 베이컨, 달걀찜 등 다양해서 좋았기 때문이었다.
식사를마무리한 뒤에는 엔진오일을 갈기 위해서 자동차 정비소에 갔다. 나는 이곳에서 엔진오일을 갈 동안 1시간 게임을 했다.정비를 마치고 우리는 쉐디악이라는, 이 세상에서 제일 큰 랍스터를 보유하고 있는 곳에 갔다.
그러나 진짜 랍스터는 아니었다. 그냥랍스터의 모형이었다. 그런데 대부분 거대 랍스터의 모형을 만들 때에는 캐릭터화를 시키지만, 신기하게도 이곳의 모형은 진짜 랍스터처럼 골격과 비율이 맞게 조성되어 있었다.
이것을 보니 랍스터를 하나 사고 싶어져서 안내 센터에 가서 랍스터를 파는 곳의 위치를 물어 보아서 랍스터를 구매했다.우리는 다음 도착지인 호프웰바위들이 있는 곳에 도착했다. 이곳은 세계에서 조수 간만 차이가 가장 큰 곳으로, 최소 차이만14m이고, 최대 차이는 17m나 된다. 우리는 이곳에서 먼저 조수간만 차가 일어나는 곳으로 한 번가 보았는데, 펄이 바다처럼 넓게있었다.
▲ 밀물과 썰물의 흔적이 베어있는 바위
우리는 이곳에서 직접 펄로 내려갔는데, 마치 바닥에 이끼처럼 해초가 붙어 있었다.게다가 티라노사우루스의 얼굴 모양의 바위, 먹다 버려진 햄버거가 쓰레기통의 진흙 위에 있는 것만 같은 모양의 바위, 아래의 기둥이 갑자기 똑 부러질 것만같은 바위, 해안선과 직각을 이루어 바다를 향해 뻗어 있는 안킬로사우루스의 골격 모양 바위들, 목을 쭉 뺀 테리지노사우루스의 머리 모양 바위, 진흙 바닥-해초-물이끼-흙-식물로 층층이 되어 있는 바위 등 여러 파도에 깎여서 만들어진 바위들도 봤다.
나는 이것을 전부 파도가 깎아서 만든 것이라고 믿을 수가 없었다. 그곳을 구경한 뒤 우리는 조수 발생 이유를 설명하는 관에 갔다. 조수 간만 차이는 태양과 달이 지구와 일직선을 이루면 중력이 합쳐져서 차이가 커지고, 태양과 달이 90도의 차이로 떨어져 있을 때에는조수가 제일 약해진다고 한다.생각을 해 보니 우리가 아까갔던 곳이 물이 많이 빠졌을 때는 바위를 보고, 중간은 볼것이그다지 없고, 꽉 차면 카약을 타는 재미가 있을 것 같았다.
▲ 냄비에 랍스터 삶기
그래서 나는 우리가 중간쯤에 도착을 하지 않은 것이 다행으로 여겨졌다. 이곳을 구경한 뒤에 숙소에서 4일 연속으로 삶은 랍스터를 먹었는데, 살이 너무 단단해서 핼리팩스에서 처음으로 먹었던 랍스터보다 맛이 별로였다
#쉐디악자이언트랍스터 #호프웰바위공원 #미국여행 #캐나다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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