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카이라인 산책길
나는 오늘 아침에 6시에 일어나 식사를 식당에서 못 했다. 왜냐하면 이곳은 조식 제공이 되지 않는 저렴한 숙소이었기 때문이다. 대신전에 샀었던 밤단팥죽을 먹었는데, 앙금 대신 밤이 있었지만 그래도꽤 맛있었다.
그리고 오전 7시에 출발해서, 5시간 동안 달렸다. 나는 차를 타고있는 동안 일기를 마무리하고, 멀미에 잠시 크게 고통을 받았다. 가는 도중 도로변의 푸드트럭에서 킹크랩을 구매하기도 했다.
바로 랍스터 대신에 산 것이었다. 도착지였던 케이프 브레톤 고원 국립공원에 도착했다. 우리는 제일 먼저 잘 곳인 캠핑장을 예약하지 않아서알아보러 갔다. 그런데 운 좋게도 딱 1곳이 남아서 그곳에 정착했다.
내일 잘 반대편 쪽의 공원 내의 캠핑장도 예약했다. 이곳에서 먼저 계란을 넣은 컵라면으로 점심을 먹었다.점심을 먹은 뒤, 스카이라인 산책길에 갔는데, 가는 길에 고사리가천지여서 쥐라기 공원에 온 것 같기도 하고, 또 한국 사람이 있었으면채취해 갔을 것만 같은 기분이 들었다.
그리고 산과 하늘이 수평선을이루고 있는 곳에 갔는데, 신기하게도 구름이 바다의 어둠을 끌고 가는 듯한 풍경을 지닌 곳도 있었다. 다른 말로는, 마치 근두운으로 고래를 끌고 가는 느낌이었다.
그런데 이 상황에 갑자기 비가 와서 우비를입었다. 아버지는 이것을 유비무환이 아니라 우비무한이라고 하셨다.그런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한 뒤 산을 스테이크처럼 깔끔하게 썰어낸 듯한 해안 도로 위를 달리고 코너 브록 산책로를 따라서 한 무명폭포를 봤다. 그런데 무명이어서 우리가 한 명씩 이름을 지어 주기로했다.
나는 물이 계곡의 강처럼 흘러가서 ‘세운 강 폭포’, 아버지는 나이아가라 폭포에 비해서는 소박하다고 생각하셔서 ‘소박 폭포’, 형은그냥 ‘개천 폭포’라고 했다.이렇게 우리는 오늘의 여행을 마치고,캠핑장에 도착했다. 그런데 내가 가면서 비가 오지 말라고 빌었더니 다행히 도착하니 가랑비만 왔다.
▲ 형제의 힘으로만 피운 따뜻한 불
우리는 먼저 빗속에서 텐트를 설치하고, 저녁으로 오늘 샀던 킹크랩을 넣어서 육개장 떡라면을 해 먹었다. 식사를 마친 뒤로는 불을 피우기 시작했는데, 이번에는 빗속에서 우리의 힘만으로 불을 잘 피워서 매우 자랑스러웠다. 그리고 술을 뿌려서 불꽃쇼도 했다.
Cape Breton Highlands National Park
#케이프브레톤고원국립공원 #미국여행
'여행 > 초딩의 미국 캐나다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번 여행 최악의 강행군: 왕복 14km 산책길 - 케이프 브레톤 고원 국립공원 - 3 (0) | 2025.01.09 |
---|---|
고래천국의 바다에서 - 케이프 브레톤 고원 국립공원 - 2 (0) | 2025.01.09 |
침몰한 타이타닉 호핼리팩스 : 해양박물관, 유람선 투어, 핼리팩스 시타델국가사적지, 시청 (1) | 2025.01.04 |
오르막으로 내려갈 수 있을까? 코우치부곽 국립공원, 마그네틱 힐 (1) | 2024.12.28 |
캐나다의 민속촌, 퀘벡! 퀘벡시 : 주의회 의사당, 구가지 도보 투어 (2) | 2024.12.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