Ⅴ. 미국 동부
아카디아 국립공원, 보스턴, 마크 트웨인 박물관,
헤리엇 비처 스토우 방문자센터, 예일대학교, 뉴욕,
필라델피아, 부시 가든 윌리엄스버그,
워터 컨트리USA, 요크타운 국립역사공원,
콜로니얼 윌리엄스버그
▲ 모세의 기적 길 건너에 있는 등대섬
미국 메인주 여행, 아카디아 국립공원 (Acadia National Park)!
아침 5시 40분에 일어나서 식사도 하지 못한 졸린 상태로 차를 타고 일출을 보기 위해 해변에 갔다. 그런데 시차 착오로 일출시간이 5시 20분이 아닌 6시 20분으로 잘못 계산하여 해는 이미 떠 있었다.
그래도 여기까지 왔으니까 안내간판을 보고 이 근처의 등대로 가는길에 올랐다. 이 안내간판에는, 1시간마다 조수가 5피트 상승하기 때문에 등대로 가는 길에 오를려면, 조수가 가장 낮은 때에 가야 되며,만약에 물에 차면 물이 빠질 때까지 8시간 동안 등대섬에 갇힐 수 있으니 조심하라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우리가 왔을 때에는 다행히 밀물 때가 아닌 썰물 때여서 길 위를 걸을 수 있었다.가는 길은 해초가 많고 바위가 미끄러운 길과 잔잔한 길이 있었다.나는 해초가 많고 바위가 미끄러운 길을 지날 때 미끄러워서 넘어질 뻔한 적이 몇 번 있었다. 그런데 잔잔한 길은 은근 신기했다.
왜냐하면 모세의 기적처럼 길이 물과 물의 사이에 있었기 때문이었다.우리는 이런 길들을 지나서 등대섬의 각지고 십자가 띠가 그려져있는 등대를 봤다. 그런데 나는 이때 모기가 더 무서웠다. 왜냐하면난간에 죽은 모기 시체가 엄청 많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우리는 등대를 보고 난 뒤에 다시 돌아오기 시작했다.그런데 돌아오던 중 모세의 기적 길을 건널 때에 내 손바닥 크기의게거품을 문 게가 있어서 신기했다.
왜냐하면 게는 본 적이 있지만 게거품은 본 적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그 게거품은 비누거품 같았다. 등대를 본 뒤에 우리는 호텔로 돌아왔는데 아침 조식이 제공되지 않아서 소고기 육개장을 만들어 먹었다.식사를 마친 뒤 우리는 거의 이번 여행에서 지낼 마지막 국립공원인 아카디아 국립공원에 도착했다.
먼저 우리는 이곳에서 거의 마지막으로 4학년 가족 무료 패스를 사용했다. 그리고 우리는 캠핑장의자리를 잡으러 갔는데, 이번에도 자리가 딱 1곳 남아서 아슬아슬하게자리를 잡았다.자리를 잡고 우리는 아카디아 야생 정원에 갔는데, 해변, 초원, 산등의 다양한 지형에서 사는 식물들이 쭉 늘어져 있어서, 마치 이곳이지구의 대지 전부인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했다.
그리고 우리는 조던연못(실제로는 호수처럼 커 보였다)이란 곳에 도착했다. 이 연못은 우리가 자주 갔었던 집 근처의 조던 호수와 이름이 같아서 신기했다.우리는 이곳에서 운동 삼아 연못 주변을 한 바퀴 싹~ 돌아보았는데, 워낙 우리가 좋은 풍경을 전에 많이 보아서 그냥 평범한 호수로밖에 안 보였다.
그래도 돌다리의 난간 위에 하늘을 바라보며 누워보기는 했다. 그러자 하늘을 바라보아서 그런지 딱딱한 돌만 아니라 면 공중에 누워 있는 것 같은 느낌도 들 것 같았다. 그리고 바닥이 질척하거나 거친 곳이 꽤 있어서 통나무 데크로드가 있다는 점은 지금까지 못 보아서 신기했다.또한 우리는 카약 대여장에서 카약을 대여해 앞은 형이, 뒤는 내가들고 출발하는 곳에 가서(그런데 카약을 들어보니까 엄청 무거웠다)카약을 탔다.
▲ 뒤집개로 장작불에 고기굽기
이번에는 전과 달리 물이 제법 깊어서 해초가 노에 달라붙지 않아서 은근 편리했다. 그래서 캬약을 타는 것이 전보다 훨씬재미가 있었다.카약을 탄 뒤 우리는 캠핑장에 가서 캠프파이어를 했다. 오늘은 처음으로 장작불에 소고기와 돼지고기를 구워서 맛있게 쌈을 싸서 먹었다.고기는 전에 정비소에서 기념품으로 받은 뒤집개 위에 올려서 구웠다. 나는 캠핑을 하면서 쌈도 싸 먹을 수 있어서 정말 행복했다.
아카디아 국립공원(Acadia National Park)은 미국 메인주에 위치한 아름다운 자연 보호 구역으로, 미국 북동부에서 가장 유명한 국립공원 중 하나입니다. 이곳은 1916년에 설립되었으며, 다양한 지형과 풍경을 자랑합니다. 아카디아 국립공원에서는 바위가 많은 해안선, 울창한 숲, 맑은 호수, 그리고 여러 산을 볼 수 있습니다. 공원의 대표적인 산인 캐딜락 마운틴(Cadillac Mountain)은 미국 동부에서 가장 먼저 일출을 볼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합니다.
이 공원은 하이킹, 캠핑, 자전거 타기, 카약 등 다양한 야외 활동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인기가 많습니다. 공원의 풍부한 생태계 덕분에 다양한 야생동물도 관찰할 수 있습니다. 특히 가을철에는 단풍이 아름답게 물들어 많은 방문객들이 찾는 명소입니다.
아카디아 국립공원을 방문할 계획이라면, 인기 있는 트레일인 조던 폰드 파스(Jordan Pond Path)와 사우스 버블(South Bubble) 등도 꼭 경험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조던 폰드 파스(Jordan Pond Path)는 아카디아 국립공원의 대표적인 트레일 중 하나로, 조던 폰드(Jordan Pond)를 따라 걷는 아름다운 루프 트레일입니다. 이 트레일은 약 5.3km(3.3마일) 길이로, 비교적 평탄하고 쉬운 코스여서 가족 단위의 방문객이나 초보 하이커에게도 적합합니다.
주요 특징:
- 조던 폰드: 맑고 잔잔한 물로 유명하며, 주변 풍경이 물에 반사되는 모습이 매우 아름답습니다. 특히 아침이나 저녁 시간대에 더욱 매력적입니다.
- 트윈 마운틴 뷰: 트레일을 따라가다 보면 조던 폰드의 북쪽 끝에 위치한 두 개의 둥근 산봉우리인 북 버블(North Bubble)과 사우스 버블(South Bubble)의 멋진 전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 다양한 경관: 트레일은 숲속을 지나며, 물가를 따라 걷는 구간도 있어 다양한 자연 경관을 즐길 수 있습니다. 나무로 만들어진 보드워크도 일부 포함되어 있어 걷기에 편리합니다.
이 트레일은 사계절 내내 아름답지만, 가을철 단풍이 절정일 때는 특히 인기가 많습니다. 트레일 끝에 위치한 조던 폰드 하우스(Jordan Pond House)에서는 유명한 팝오버(popover)와 차를 즐기며 하이킹 후 휴식을 취할 수 있습니다.
#미국여행 #아카디아국립공원 #메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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