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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편 접고 노인 액티비티 강사로 뛰는 김정자 씨
시니어들과 보드 게임을 하고 있는 김정자 강사(가운데).
"7-80대도 성장할 땐 늙지 않아" 한국에서 교편을 잡으며 학생을 가르쳤던 김정자(74) 씨는 40대 후반부터 70세가 넘은 현재까지 20여 년간 너싱홈, 요양병원 등에서 노인들의 정신적, 육체적 건강을 담당하는 액티비티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김정자 씨는 "미국으로 이주한 후 신학을 공부하게 됐던 것이 어르신들을 섬기는 데 큰 도움이 됐다"며 "너싱홈에서 일을 시작한 4, 50대에는 어르신들을 섬기는 것이 힘들 때도 있었지만, 요즘은 한인 병동에서 매일 예배와 찬양. 체조 및 운동 등으로 어르신들을 가르치면서 배우는 것이 더 많다"고 말했다.
김 씨는 "어르신들의 마지막 가는 길을 함께 보내드리는 것에 보람을 느끼며, '이곳이 천국이다'라는 생각까지 든다"며 "꾸준한 탐구심을 갖고 공부하며 사명감을 갖고 남을 위해 사용하는 것이 얼마나 뜻깊은지 모른다"고 강조했다.
김 씨는 "7-80대도 성장할 땐 늙지 않는다는 것을 믿는다"며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며, 100세 시대인만큼 의미 있고 보람된 일을 하며 건강하고 행복하게 보다 멋있는 노년의 삶을 즐기면서 파이팅합시다"고 말했다.
#미국노인 #미주한인 #미국양로원 #시니어일 #시니어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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