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지역에서는 민주당이 다 이겼다" 서정일 총회장, 우편투표 조기실시 요구>>
‘2024 세계한인회장 대회’ 참가차 방한 중인 미주총연 서정일 총회장을 비롯한 60여 명의 전현직 한인회장들은 9월 30일 여의도에 위치한 더불어민주당 중앙 당사를 방문했다.
미국 각 지역별 전현직 한인회장 130여 명의 회원들이 참가한 이번 ‘미주총연 모국 행사 방문단’은 이날 오전 8시 동작동 국립현충원을 참배하고 해병대 2사단을 방문하면서 본격적인 모국방문 행사를 시작했다.
서정일 총회장은 이자리에서
▼ 이스라엘 민족같이 한민족이 어디에서 출생하든 나이에 상관없이 무조건 한국 국적을 부여해 달라
▼ 미주동포들의 재외선거 참여율이 높을 수록 민주당에 더 유리하지 않나. 우편투표 제도를 속히 도입해 달라
▼ 재외동포 몫으로 국회 비례대표 2석을 달라
▼ 재외동포들에게 불리한 복잡한 은행거래 제도를 개선해 달라! 등을 요구했다.
또 김일진 이사장은 “앞으로 미국에서 한인 대통령이 탄생할 수 있도록 재미동포들과 모국에서 힘껏 응원할 수 있도록 힘을 모으자”고 했다.
이번 간담회의 좌장 격인 김민석 민주당 수석최고위원은 “차기 정권 창출이 잘 되어가고 있다”고 말문을 열은 후, “이재명 대표께서 꼭 뵙고 싶어 했는데 제가 대신 환영 인사를 드리게 되었다”면서 “김대중 대통령께서도 재미동포들의 민주화에 대한 열망과 개인적인 도움을 잊지 않고 계셨다”고 했다.
김 최고위원은 “과거는 한국이 미국의 51번 째에 속해 있는듯 했지만 이제는 7번 째 주에 속해지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재외국민 2,3세들의 뛰어난 역량을 살리는 이민정책이 필요하다. 먼저 제한적 이중국적 문제를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재강 세계한인민주회의 수석부의장 또한 “영국에서 재외국민투표를 하기 위해 하루를 소비하는 모습을 본 적이 있다. 우편투표제, 온라인 투표제를 연구하고 있다”고 했고, 이기헌 의원(일산)은 “재외동포들의 참정권 확대를 계속해서 연구하고 있는 중이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는 각종 특검법과 탄핵소추안으로 정국을 주도하고 있는 민주당에 대해 일침을 가하는 요구가 나와 잠시 참석자들을 당황하게 했다.
헬렌장 전 미주한인회 동남부연합회장은 마이크를 잡고 “172석 민주당이 민생국회는 실종된 채 정쟁 국면으로만 몰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윤석열 대통령이 뭘 잘못했기에 대통령 탄핵 청원 청문회를 열고 탄핵 정국을 조성하고 있나”고 따졌다.
장 회장은 또 “750만 재외국민들은 모국이 세계 경제 강대국답게 정치적 안정도 바라고 있다”고 했다.
장 회장은 민주당 중앙당사 방문 행사가 끝난 후, “원래 오늘 오후 1시 30분에 국힘당 당사 방문이 있었지만 갑자기 행사가 취소됐다”면서 “무슨 사연으로 취소되었는지, 그리고 국힘당 방문이 취소되었으면 민주당사 방문 또한 취소 시켜야 미주총연의 정치적 발란스가 맞지 않나” 고 불만을 토로 했다.
서울= 하이유에스코리아 강남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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