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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 열린 날’, 미국 워싱턴D.C에서 성대한 ‘국경절’ 행사 열려

하이유에스코리아 2024. 10. 4.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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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2일 오후6시부터 한국시간으로 3일인 개천절을 맞이하여 워싱턴D.C의 앤드루 W. 멜론 오디토리움에서 성대한 ‘국경절행사’가 열렸다.

 

매년 대사관저에서 열렸던 행사가 공사 관계로 장소가 이곳으로 변경되었지만 세계 각국 인사들과 한국계 미국인, 재외국민 등 1천여 명이 참석하여 성황을 이뤘다.

 

앤드루 W. 멜론 오디토리움은 과거 1949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서명식이 개최됐던 장소로 나토 창설 75주년을 맞은 올해 7월에는 이곳에서 나토 정상들이 참석하는 기념식이 개최되기도 했다.

 

시작전 행사로 캘리그래피공연(김소영 작가)이 있었고 김작가가 그린 그림을 배경으로 공연이 진행됐다. 케이팝 커버 댄스로는 (I LOVE DANCE크루)가 K-POP을악을 배경으로 다양한 댄스를 선보여 참석자들의 박수를 받았다.


기념행사는 국민의례(애국가, 미국가 남성원)에 이어 조현동 대사의 축사가 있었다.

 

조현동 주미대사는 축사에서 “1949년 바로 이곳에서 나토 조약이 서명됐고, 지난 7월에는 75주년 기념식이 있었다. 그리고 오늘밤 우리가 이곳에서 71년간 지속된 (한미) 동맹을 위해 우리가 여기에 있다” 며 “강화된 한미 경제협력에 이어 안보 협력이 이뤄지고 있다. 상호방위조약 때문에 1953년 이래 우리는 성공적으로 북한 정권을 억제할 수 있었다. 한국 내 미군의 지속적인 주둔은 우리가 직면한 위협에 대한 미국의 방위 공약을 상징하는 동시에 이를 보장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돈 베이어(민주·버지니아) 하원의원은 축사에서 “한국의 국경일을 축하한다. 앞으로도 한미동맹관계가 굳건히 이어져 가는 것을 바란다. 한국은 미국에 다양한 이익을 주고 있다. 문화컨텐츠로, 첨단 기술로 다방면에서 협력하고 있다. 계속된 우방국으로의 관계가 지속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카를로스 델 토로 미 해군 장관도 “미군 주둔에 대한 한국의 지속적인 지원과 환대가 얼마나 감사한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주한미군은 우리 국가안보의 버팀목(underpin)이다. 그들은 우리 공동의 이익을 방어하고,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를 증진한다”고 말했다.

김소영작가

 


두시간여 진행된 이날 행사는 준비된 음식과 선물을 받으며 서로간에 인사하고 특히 참전용사와 재향군인에게 감사의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

 

내빈으로 미국 측에서 토로 장관 외에도 존 배스 미 국무부 정치문제 담당 차관대행, 돈 베이어(민주·버지니아) 하원의원 등이 참석했다.

 

배스 차관대행은 한미관계에 대해 “정부간 관계를 뛰어넘어 사회간 여러 중요한 차원에서 군사적 관계는 철통같고 흔들림이 없다”며 “이 동맹은 인근 지역과 전세계에서 독재자와 권위주의 위협에 대항하는 보루 역할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협찬사가 제공한 한국 과자와 음료 한국 전통 주 시음 등을 즐기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하이유에스코리아 이태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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