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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한총연, 신임 고상구 호 힘찬 출발!… “재외동포 가치, 제대로 인정받겠다”

하이유에스코리아 2024. 10. 5. 0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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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 화환을 받고 활짝 웃는 심상만,고상구 총회장


세계한인회총연합회(세한총연)가 4일 총회장 이·취임식을 갖고 제2대 고상구 호의 닻이 올랐음을 만방에 선포했다.

 

2021년에 설립된 세한총연은 그동안 인도 한상(韓商)으로 통하는 심상만 전 총회장의 불굴의 노력으로 글로벌 한인 커뮤니티의 목소리를 하나로 모아 재외동포 사회뿐 아니라 국제 사회에서도 한국의 입지를 잘 다진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심상만 초대회장은 코로나 팬데믹 기간임에도 대륙별 임원을 조직하고 정관을 만듦과 동시에 한인회 운영의 지침서 격인 ‘한인회운영 도우미’와 ‘한인회 공공외교 활동 가이드’ 북을 발간하여 세한총연 발전의 토대를 다졌다.

 

그는 이임사에서 “돌이켜 보면 지난 3년 동안 조직기반을 다지고 사업개발을 위해 나름 노력을 했으나 전세계 500여 개 한인회의 대표 단체로서의 기반 구축에는 아직 미흡한 부분이 많은거 같아 아쉽다”면서 “고상구 차기 회장님은 많은 역량을 가지신 분이니 세한총연의 위상을 높이고 반석 위에 올려놓으시리라 믿고 떠난다”고 했다.


심상만 회장으로부터 연합회기(旗)를 전달 받은 고상구 신임회장은 ‘사이다’ 같은 취임사를 이어갔다.

 

고 신임총회장은 “지금 대한민국은 과거 대영제국보다 더 위대한 ‘해가지지 않는 나라’가 되었다. 5대양 6대주 전 세계 180개국에 걸쳐 대한민국의 경제영토를 확장하는데는 우리 730만 재외동포들의 노력의 결과이다”면서 “지금 세계를 점령하고 있는 K-팝, K-푸드 등 한류 열풍은 우리들의 노력이 없었다면 불가능 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정부와 정치인들은 늘상 재외동포들은 국가의 소중한 자산이라고 얘기하지만, 실상 우리가 소중한 자산의 가치를 정당하게 대우받고 있느냐 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한번 반성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730만 재외동포 가운데 한국 국적을 소지한 재외국민은 269만명으로 경상북도 인구와 비슷한데 경상북도는 전체 예산 11조원이다. 재외동포청 예산도 재외동포 인구에 걸맞게 배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이상덕 재외동포청장은 아무래도 자리를 잘못 온 것 같다고 분위기를 바꾸면서, “여러분들의 동포청에 대한 기대 보다 실망이 더 큰것 잘 알고 있다. 동포청을 크게 키울테니 인내를 갖고 조금만 기다려 달라. 세한총연이 구심점이 되어 재외동포사회가 나아가는데 있어 청에서도 가능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축사했다.

한덕수 국무총리, 이철우 지사, 김석기 의원


가수이자 방송MC인 임백천 씨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장에는 20여 명에 달하는 정치인들과 보좌관들, 그리고 재계, 문화계 등 350여 명이 참석하여 복새통을 이뤘다.

 

주요 정치인으로는 영상축사를 보내온 한덕수 국무총리, 이철우 경북도지사, 유정복 인천시장, 신우철 완도군수 등을 비롯하여 주호영 국회부의장, 김관영 민주평통수석부의장, 김석기 재외동포위원장, 이재강 의원, 서영교 의원, 김영한 충북도지사, 김덕룡 세계한민족공동체재단 총재 등이 등단하여 축사했다.

 

또한 김영근 재외협력센터 이사장을 비롯해 미주총연에서는 서정일 총회장과 김일진 이사장, 그리고 양창영 전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정영수 글로벌한상드림 이사장, 박종범 월드옥타 회장, 황병구 미주한상총연 명예회장도 참석하여 축하했다.

그외 참석한 주요 인사는 권성동 의원, 김무성 전의원, 이준석 의원, 전국노래자랑MC 남희석, 산악인 엄홍길, 가수 윤형주 등이다.

 

한편 지난 8월 말 한인회장단 투표에서 100% 찬성률로 당선된 고상구 신임 총회장은 현재 베트남에서 K-마켓(130개)으로 성공신화를 써내려가는 기업가로 한베 경제 협력을 증진시키는 데 기여하며, 한국 기업들이 베트남에 진출할 수 있는 다리를 놓고 있다.

 

제10대 베트남 하노이 한인회장으로 동포사회에 봉사를 시작한 그는 베트남한인회 총연합회장, 제18차 세계한상대회 대회장,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부의장 등을 역임한 공로로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훈했다.

심상만 회장에게 공로패를 전달하는 이상덕 청장


서울 = 하이유에스코리아 강남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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