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원은 중국이지만 한국 땅에 태어난 지 100년이 넘는 짜장면은 저렴한 가격에 어디서나 시켜 먹을 수 있는 음식으로 사람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오고 있는 ‘국민음식·서민음식’이 되어 있다.
특히 입학·졸업·생일을 축하할 때, 이사를 가는 날 등에 가족들이 같이 즐겨 먹는 이 짜장면은 국민음식으로써 서민 물가의 기준이 되어 정부의 가격 통제를 받기도 한다.
월남국수 $14. 냉면 $18. 비빔밥 $18. 돌솥비빔밥 $23. 매운탕 $22. 육개장 $20, 된장·김치·순두부찌개 $17 … 정말 “억~” 소리가 절로 나는 애난데일 한인타운 식당들의 평균 가격이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모든 식당들이 고이자율·고물가의 인플레이션에 비켜가지 못해 하루가 멀다 하고 가격을 올리는 요즈음, 변하지 않는 맛과 양 그리고 저렴한 가격으로 고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애난데일 장원반점’을 소개한다.
2008년부터 버지니아 애난데일 한인타운 한복판에 자리 잡은 ‘장원반점’은 수년 전 현재의 김덕순·김덕만 두 형제가 오너가 되면서 ‘문전성시’를 누리고 있다.
두 형제 중, 형인 김덕순 사장은 조지워싱대학 구내에서 카페테리아를 운영하면서 버지니아한인회와 민주평통에서 봉사했고, 동생인 김덕만 사장은 현재 메릴랜드 ‘다래원’ 중국식당까지 운영하는 바쁜 와중에도 버지니아한인회 수석부회장으로 동포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그들이 중국식당으로 성공하고 있는 이면에는 “서민음식인 짜장면은 무조건 싸야 제맛이다”는 그들만의 경영철학과 부인,아들,딸,사위 등 온 가족이 일선에서 뛰는 패밀리형 경영구조가 있었다.
“짜장면 한 그릇이 $9.99”, 그리고 원하는 데로 갖다 드리는 양파와 단무지, 게다가 직원들의 친절함과 각종 대·소 모임을 가질 수 있는 룸 시설이 동포 고객들로부터 사랑받고 있는 이유이다.
최근 K-FOOD가 세계화되면서 짜장면과 짬뽕 등의 한국식 중화요리는 이제 한인들만의 음식이 아니다. 라틴계 등 타민족들에게도 사랑받는 메뉴로 등극했다.
한국 영화, 드라마, 예능프로, 그리고 뮤직비디오 등에서 폭풍 흡입하는 장면을 본 외국인들은 검고 매운듯한 짜장면, 짬뽕 요리에 궁금해하거나 먹고 싶어 인터넷을 찾아 많이 방문하고 있다.
장원반점에서는 짬짜면 같은 반반 메뉴도 인기이다.
여기서 더 나아가 볶음밥, 탕수육도 끼워 넣어 볶짜면, 볶짬면, 짜탕면, 짬탕면 같은 메뉴들도 인기를 끌고 있다.
식당에 왔으니 짜장면 1그릇 정도는 먹고 싶으나, 짜장면만 먹고 싶지는 않고, 2그릇을 시키자니 양이 부담이 되는 한인이나 외국인들에게 좋은 선택 메뉴이다.
애난데일 장원반점은 한인타운에 자리 잡고 있다는 이점으로 북미주 뿐만 아니라 한국에서도 입소문이 나 있다.
워싱턴에 출장오는 정치인들이나 주미대사관 직원, 주재원 등이 부임하면 제일먼저 찾는 한식당은 ‘애난데일 장원반점’이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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