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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버지니아 “제리 코널리 연방 하원의원 사무실 공격 사건” 정신 이상 이유로 무죄 판결

하이유에스코리아 2024. 8. 27.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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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5월 버지니아주 페어팩스에 위치한 제리 코널리 연방하원 의원 지역 사무실에서 직원들을 야구방망이로 공격한 혐의를 받고 있는 50세 센틸리 남성 쑤언카 트란 팜(Xuan-Kha Tran Pham)이 정신 이상을 이유로 무죄판결을 받았다. 팜은 같은 날 오전 센틸리에서 한 여성을 방망이로 위협한 혐의도 받고 있다.

 

팜은 상해, 폭행 및 재산 파괴 혐의에 대해 무죄를 주장했으며, 법원은 팜이 사건 당시 정신적으로 불안정했다는 두 의사의 진단을 받아들여 그의 주장을 수용했다. 그의 변호사는 팜이 1990년대부터 심각한 정신 건강 문제를 겪어 왔다고 밝혔다.

코널리 의원은 26일 성명에서 “팜이 나와 내 직원들에게 해를 끼치려는 의도로 내 사무실에 들어온 지 1년이 넘었다. 치유 과정이 계속되면서 저는 지역 사회의 지원에 감사하고 직원들의 놀라운 용기와 회복에 영감을 받고 있다. 팜의 정신 질환 병력은 잘 기록되어 있으며 지금까지 지속되고 있다. 그가 다른 사람에게 해를 끼치지 않도록 필요한 기관 치료를 계속 받기를 기도한다”고 말하고, 우리는 많은 사람들이 너무 자주 표현하는 선동적이고 폭력적인 수사의 심각한 결과를 인식해야 한다. 증오 표현과 폭력 촉구는 결코 용납될 수 없으며 항상 비난받아야 한다” 고 밝혔다.

 

2023년 5월 15일 오전 10시 35분경, 팜은 센텔리에서 한 여성에게 다가가  그녀에게 백인인지 물었고 이후 그는 그녀의 차 앞유리를 부수었다. 몇 분 후, 팜은 코널리 의원의 페어팩스 사무실에 나타났고, 문을 부수고 들어가 직원을 반복해서 공격했다. 마침 우편 배달원이 우연히 도착해 공격자에게 그만하라고 외쳤고, 그 틈을 타 도망칠 수 있었다. 경찰은 오전 10시 50분경 사무실에 출동해 팜을 체포했으며, 당시 정신 건강 문제가 의심된다는 보도가 있었다.

 

팜이 머리를 반복적으로 때린 코널리 의원의 직원은 폭행으로 인해 만성 편두통을 겪고 있다.

팜의 변호사이자 공공 변호인인 돈 부토락은 팜이 수십 년 동안 심각한 정신 질환을 앓았으며 공격 당시 적절한 약물을 복용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불행히도 그는 정부의 음모와 다른 여러 가지 일에 대한 망상에 시달렸고, 정부가 자신을 투옥하고 다른 모든 일을 하고 있다고 믿었기 때문에 도움을 받기 위해 다양한 정부 기관에 갔었다.”라고 부토락 변호사는 말했다.

이 사건은 정치적 폭력과 공공 인물에 대한 위협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발생했으며, 그 심각성을 다시 한 번 상기시켜주고 있다.

 

하이유에스코리아 윤영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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