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드랜드스 국립공원
아침 7시에 일어나 바로 식사를 하고 8시 40분쯤에 출발했다.
가는시간은 1시간 동안 걸렸는데, 나는 그 동안 일기를 마무리하고, 도착지였던 배드스랜드라는 국립공원에 도착했다.
그런데 이곳은 입구인매표소부터 주변이 엄청나게 황량한, 이름대로 배드(bad:나쁜) 랜드(land:땅)였다.
그래도 안에 들어가니 그랜드 캐니언처럼 퇴적된 계곡들이 있었다. 심지어 파키케팔로스의 머리 골격 같은 바위들과 이곳의 원주민 같은 ‘프레리 독’이라는 햄스터와 비슷한 얼굴을 가진 몽구스 같은 녀석들도 있었다.
그리고 험준한 산맥 같이 지층이 쌓인 계곡의 위를 걸어보았는데,양쪽이 낭떠러지와 비슷하고 길도 경사가 가파른 곳이 많아서 바짝신경을 세워야만 갈 수가 있었다.
또한 무지개떡 같이 지층의 색깔이각각 다르고, 칼로 썬 것 같이 깨끗한 절벽도 있었다.
동물 진화에 의한 변화로 생기는 시체가 만드는 색과 성분 차이로 생기는 지층에 관한 안내판도 있었는데, 신기한 것은 지층이 하나 쌓이는데 최소 수천만년이나 걸린다는 점이었다. 나는 이 점 때문에 지층이 나이테와 닮은 것 같았다. 그리고 떡 케이크 같이 위는 평평하고 주변이 절벽처럼 썰려있고, 위에 앙금의 역할을 해 주는 잔디가 있는 계곡도 봤다.
나는 이곳을 보는 것으로 이 세상에 쓸모없는 땅은 없는 것을 깨달았다. 왜냐하면 이곳 같은 끝없는 황량한 벌판도 아름다운 지층과 계곡들이 있었기 때문이었다.둘러보는 것을 마치고 피크닉 공간에서 점심으로 새로 산 누룽지설렁탕을 먹었는데, 누룽지가 너무 조각조각이어서 그냥 쌀밥이면 더나을 것 같았다.
그런데 나중에 주변을 둘러보니 우리 근처에 나무도있고, 계곡도 있어서 우리가 하나의 그림 속에 있는 느낌이 들었다.점심을 먹은 뒤 미닛맨 미사일국립사적지의 방문자 센터에 가서방문 계획을 짠 뒤에 델타-09라는곳에 갔다.
▲ 대륙간 탄도 미사일 수납실
이곳은 내가 살아생전 처음 실제 크기로 보는 대륙간 탄도 미사일을 보관하고, 여차하면 발사하는 곳이었는데, 내가 그 미사일을 보니 로켓 같았고, 수납실은 발사실 같기도 했다.
나는 이렇게 보니 멋졌지만 실제로 발사하면 끔직한 일이 일어날 것 같았다.이곳을 본 뒤에는 숙소로 향했는데, 가던 도중에 끝없이 펼쳐진 옥수수밭을 지나 주 경계선을 건너서 여행 중에 5번째로 시간 변경선까지 넘었다. 그리고 숙소에서 저녁으로 오리고기를 먹고 잤다.
배드랜즈 국립공원
Badlands National Park
배드랜즈 국립공원은 미국 사우스다코타주에 위치한 독특하고 경이로운 자연 경관으로 유명한 공원입니다. 척박하면서도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며, 탁월한 지형과 다양한 야생 동물로 많은 방문객을 끌어들이고 있습니다.
- 공원의 풍경은 주로 모래암, 이암, 점토 등이 층을 이루는 암석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 층들은 수백만 년에 걸쳐 형성된 고대 해저와 강 삼각주의 흔적입니다.
- 침식 작용으로 인해 만들어진 첨탑 모양의 바위, 절벽, 협곡 등 독특한 지형은 달 표면과 비슷한 느낌을 줍니다.
- 배드랜즈 국립공원은 들소, 프레리도그(초원쥐), 큰뿔양, 황금독수리 등 다양한 야생 동물들의 서식지입니다.
- 초원이 주요 서식지를 이루며, 방문객들은 자연 속에서 야생 동물을 관찰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습니다.
- 공원에는 멋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다양한 하이킹 코스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대표적인 코스로는 도어 트레일(Door Trail), 노치 트레일(Notch Trail), 캐슬 트레일(Castle Trail) 등이 있으며, 이 코스들은 배드랜즈의 절경과 독특한 지형을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게 해줍니다.
- 난이도가 낮은 산책 코스부터 도전적인 트레일까지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어, 방문객의 체력과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습니다.
#미국여행 #배드랜즈국립공원 #미닛맨미사일국립사적지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여수 이순신광장 - 전라남도 여수시 (0) | 2024.12.30 |
---|---|
여수 해상케이블카, 낭만포차, 여행코스 (1) | 2024.12.30 |
순천만 국가정원, 순천만습지 입장료,교통 총정리 (3) | 2024.12.24 |
순창 강천산 군립공원 여행,교통,입장료 정보 총정리 (2) | 2024.12.24 |
나일강 따라 흐르며 이집트 고대문명을 만나다 (1) | 2024.12.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