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엘저택 Palau Guell
C/ Nou de la Rambla, 3-5, Ciutat Vella, 08001 Barcelona, Spain
바로셀로나에서는 가우디 투어가 여행의 핵심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대부분의 관광객이
사그라다 파밀리아, 구엘공원은 기본이고 카사바트요, 카사밀라 가우디 투어를 많이한다.
난 사그라다 파밀리아, 구엘공원은 미리 예약해서 관광코스로 잡았고 카사바트요, 카사밀라는 입장료가 터무니 없이 비싸서 램블란트 거리 가는길에 외관만 보는 코스를 잡았다.
미리 예약은 안해도 되고 가서 입구에서 티켓을 요청하면 대략 1시간 후의 티켓을 살 수 있다. 근처가 콜럼버스 탑이 있는 바닷가여서 잠시 구경하고 돌아오면 된다.
외관이 가우디 같지 않다고 해서 유명 관광지는 아니지만 난 의외로 고품스럽게 장식된 내부가 놀라움을 자아냈다. 여러 공간들은 건물의 안뜰과 같은 기능을 하면서 빛을 전달하는 기능을 하는 중앙 천정이 아름다웠다. 구엘 저택은 1969년 국가 문화재 및 1984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도 등재 되었다.
대문은 마차의 출입을 위해 크게 만들어졌는데 현재는 왼쪽은 입구로 오른쪽은 출구로 사용되고 있다. 입구 내부에서 바라보면 철로 만든 철창 때문에 감금시설에 온것 같은 느낌도 든다.
두 개의 현수 곡선 아치로 된 입구에는 창살이 설치되어 있고 이 창살에는 연철로 만들어진 걸작품이 장식되어 있다. 두 입구의 높이는 4.90m이며 동식물 요소와 상징적 요소들로 가득한 장식이 두드러져 보인다. 상징적 요소들은 저택의 주인인 에우세비 구엘의 이니셜을 새겨 넣은 문의 박공에 가장 잘 표현되어 있다.
안에 들어가면 QR코드가 있는 데스크가 있는데 이곳에서 한국어 오디오가이드를 내려 받을 수 있다. 휴대폰으로 한국어 설명을 들으면서 주요 코스를 둘러보면 된다.
구엘 저택의 지하 1층은 마굿간이고 1층은 마차고이다. 레드카펫이 깔린 계단으로 2층에 오르면 구엘 저택 여행이 시작된다.
화려한 장식들, 나무로 만들어진 천장에 금과 은으로 만든 나뭇잎, 스테인드 글라스는 색상도 모양도 단조로롭지만 구엘저택의 어둡고 무거운 분위기에 어울렸다.
층을 하나 오르면 만나는 메인 홀의 높이는 무려 15M 천장의 별처럼 반짝이는 구멍은 마치 빛으로 만든 장식 같다.
구석구석 자연광과 인공광이 어우러져 어두운 듯 하면서도 가볍지 않은 화려함을 보여준다. 구엘 저택을 방문한 음악 및 예술 등 다양한 계층의 손님들을 맞이한 장소라고 한다.
높고 돔 형식으로 되있는 공간은 소리의 울림이 좋아 연주를 하기에도 적합한 장소 중 하나이며
가우디가 직접 설계한 오르간이 있는데 이 곳에서 많은 음악가들이 연주하였다고 한다.
2층은 서재이고 2층은 응접실, 3층은 침실, 4층은 하인들의 방과 주방이 있다.
마지막 계단을 올라 옥상으로 올라갔다. 옥상에 올라와서야 비로소 내가 알던 가우디를 만나게 된 것 같다.
다소 무겁고 어두운 실내에 있다가 밖으로 나오니 햇살과 함께 아름다운 가우디의 굴뚝을 만날 수 좋았다.
어릴적 가우디가 몬세라트 산의 바위들을 보면서 상상했던 동물들을 구엘 저택에 옮겼다. 또한 초기 작품들에서부터 조금씩 사용 된 트렌카디스 기법은 옥상의 굴뚝에도 사용이 되었다고 한다.
TIP: 매달 첫 일요일에 무료입장!. 그 주 월요일에 티켓오픈이니 그 시기에 가시는 분들은 꼭 시도해보면 좋다.
#바르셀로나 #가우디 #구엘저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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