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계엄령 사태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의 의장이자 수장인 대통령에 대한 탄핵 분위기가 조성되자 민주평통, 특히 해외지역회의를 중심으로 술렁이고 있다.
민주평통은 본래 초당적이고 국민 통합을 목표로 하는 조직이기 때문에, 탄핵과 같은 정치적 이슈에서 자문위원들은 중립성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개인적인 정치적 견해를 자제하고, 협의회의 단체 의견이 표출되어서는 자칫 헌법 기관의 근간이 훼손될 수도 있다.
따라서 이럴때일수록 각 지역사회에서 통합과 화합의 메시지를 전하며, 민주평통의 본연의 역할인 통일 정책 자문과 국민 의견 수렴에 집중해야 한다.
미국 OCSD(오렌지샌디에고 협의회,회장 설증혁)와 베트남협의회(회장 신동민), 그리고 강릉시협의회(회장 김준래)는 5일 강릉시청 대회의실에서 ‘韓·베·美 민주평통 합동회의’를 갖고 평화통일을 위한 상호교류 협약식과 베트남에서 공수해온 바닷물로 동해에서 평화통일과 국민화합을 염원하는 ‘합수식’을 개최했다.
또한 이날 합동회의에서는 그동안 OCSD (오렌지샌디에고 협의회)에서 추진해온 차세대 모국 방문 행사를 2025년부터 합동으로 개최하기로 합의 했고, 연말 저소득 층 주민들을 돕기 위한 연탄 1,000장(베트남협의회)과 강릉시미래인재육성기금 100만 원(OC 샌디에고 협의회)을 기부했다.
참석하여 축사한 김홍규 시장(가운데)와 최익선 시의장(왼쪽)
뜨거운 화합의 열기속에 동영상을 통한 3개 협의회 활동상황 소개로 시작된 합동회의에서 김홍규 강릉시장과 최익선 시의회 의장은 “강릉시에서 전세계를 아우르는 뜻깊은 회의가 열려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화합의 장을 마련해준 3개 단체에 감사드리며 특히 이번에 국민훈장 목련장을 수훈하신 권태진 고문님께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라는 내용의 축사를 했다.
이어진 환영사에서 OCSD(오렌지 샌디에고 협의회) 설증혁 회장은 “오랜만에 찾은 고향 강릉이 많이 발전한 모습에 마음이 흐뭇하며 앞으로 남은 저의 후반기 인생을 고향에서 보내고자 결심했다”면서 “역사적인 3자 협의회를 만듦에 함께 축하하며 베트남, 강릉협의회 여러분들이 샌디에고를 방문하시어 통일에 대해 머리를 맞대는 날이 속히 오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베트남협의회 신동민 회장은 “12월 6일 개최되는 통일기원 합수식을 위해 베트남에서 바닷물을 가지고 왔다”고 했고, 강릉시협의회 김준래 회장은 “지난 7월 3일 호치민시 타오디엔에서 평화통일 간담회를 가진이후 오늘 3개지역협의회 교류협약식은 그 의미가 매우 크다. 오늘 비록 첫걸음이지만 더욱 프랜드쉽을 강화하여 조국평화통일에 기여하자”고 답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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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하이유에스코리아 강남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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