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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파리 생트샤펠(Sainte-Chapelle) 고딕 양식의 성당

하이유에스코리아 2024. 10. 3. 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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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트샤펠(Sainte-Chapelle)은 프랑스 파리의 시테 섬에 위치한 고딕 양식의 성당으로, 13세기 중반에 지어졌습니다. 이 성당은 프랑스 국왕 루이 9세가 예수의 가시 면류관을 포함한 성 유물을 보관하기 위해 1248년에 완성했습니다. 성당의 가장 큰 특징은 정교한 스테인드글라스 창들로, 15개의 웅장한 창들이 성경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묘사하고 있습니다.


이 스테인드글라스 창은 약 1,130개의 장면을 담고 있으며, 빛이 성당 내부를 비출 때 마치 영적인 경험을 선사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고딕 건축의 정수로 꼽히는 생트샤펠은 당시 왕실 예배당으로 사용되었으며, 현재는 세계적으로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명소입니다.

생트샤펠 성당 방문을 위해선 티켓 구입이 필요한데요 성인 기준 $14.37, 뮤지엄 패스가 있으면 
무료지만 미리 공식사이트에서 예약시간을 정하고 가야 합니다.

무작정가면 무한정 기다릴 수 있습니다.



생트샤펠 성당은 그 규모가 비교적 작지만 그만큼 더 정교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곳입니다. 노트르담 대성당과 비교하면 규모에서는 차이가 있지만, 스테인드글라스의 화려함과 빛의 마법 같은 연출로 인해 생트샤펠은 다른 매력을 지닌 곳이죠. 크기와 관계없이 그 안에서 경험하는 신성한 감동은 특별한 것 같아요.



그래서 오히려 많은 사람들이 그 작은 공간 안에서 더욱 집중된 감동을 느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작은 규모 덕분에 방문객들이 성당 내부의 디테일과 스테인드글라스 하나하나에 더 주의를 기울일 수 있고, 성당의 중심적인 예술적 요소들이 빛을 발하는 것 같아요.



생트샤펠 성당에서 느끼신 인상이 정말 강렬하게 다가온 것 같아요. 스테인드글라스 창문들이 성당을 감싸며 그 자체로 압도적인 분위기를 만들어내는 모습이 인상적이죠. 특히 그곳에 들어서면 낮은 시점에서 자연스럽게 창과 천장을 올려다보게 되어, 더욱 웅장한 느낌이 들었을 것 같아요.



12사도 조각상과 창문에 묘사된 성경 이야기들이 빛과 함께 어우러져 예배당에 들어선 사람들에게 천국에 들어가는 듯한 신성한 느낌을 주는 점이 생트샤펠만의 매력입니다. 15개의 창문이 인간 창조부터 그리스도의 부활에 이르는 이야기를 담고 있고, 정교하게 배열된 순서도 신앙심을 자극하며 감동을 더하죠.



상부 예배당이 왕과 왕실 가족, 그리고 소수의 선택된 인물들만이 사용할 수 있었던 전용 공간이었다는 점도 매우 흥미롭습니다. 그곳에서 그리스도의 유물을 보관하며 경배할 수 있었다니, 당시로서는 엄청난 영적, 정치적 상징성이 있었을 것 같네요. 프랑스 대혁명 당시 유물들이 일부 손실된 이야기는 안타까운 역사이지만, 현재 노트르담 대성당에서 그 유물들이 보존되고 있다는 점에서 다행스럽기도 하네요.



생트샤펠의 스테인드글라스 창을 통해 빛이 비치는 순간,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성스러운 경험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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