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동피랑마을은 경상남도 통영시 태평동에 위치한 아름다운 벽화 마을로, 통영항을 내려다보는 언덕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 마을은 과거 철거 위기에 처했던 오래된 주거지역이었으나, 주민들과 예술가들의 협력으로 재탄생한 문화 명소로, 오늘날 통영의 대표적인 관광지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습니다.
리마인드 동피랑 / 사진출처: wikipedia.org
통영시의 대표적인 어시장인 중앙시장 뒤쪽에 위치한 이 마을의 이름은 '동피랑'으로, '동쪽 벼랑'(비탈의 지역 사투리 '비랑')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동피랑 마을 위에서 강구항을 볼 수 있으며 구불구불한 오르막 골목길에 있는 담벼락마다 벽화가 그려져있다. 통영시 정량동, 태평동 일대의 산비탈 마을로 재개발 계획이 수차례 변경 수정되어 왔다.
Dongpirang Village 동피랑 벽화 마을 / 사진출처: wikipedia.org
벽화로 입소문이 나기 시작하여 사람들이 몰려들기 시작했고 마을 보존 여론이 형성되어 동포루 복원에 필요한 마을 꼭대기 집 3채만 헐고 철거방침을 철회하였다. 이후 철거 대상이었던 마을은 벽화로 인해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통영의 새로운 명소로 변모하게 되었다. 서민들의 오랜 삶터로 저소득층 주민들이 살고 있으며 언덕마을에서 바라보는 해안도시 특유의 아름다운 정경을 가지고 있다.
돌담 / 사진출처: wikipedia.org
2014년 7월 유네스코 한국위원회로부터 지속가능발전의 모범적사례로 인정받아 '유네스코 지속가능발전교육 공식프로젝트' 인증을 획득 하였으며, 이를 기념하기 위해 통영시와 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동피랑 벽화마을조성 초기 당시 진행되었던 '동피랑 사생대회'를 개최했다.
고래와 동피랑마을 / 사진출처: wikipedia.org
동피랑은 "동쪽 비랑"이라는 뜻에서 유래된 이름으로, "비랑"은 통영 방언으로 언덕이나 비탈길을 뜻합니다.
낚시하는 고양이 / 사진출처: wikipedia.org
동피랑마을의 가장 큰 매력은 곳곳에 그려진 독특하고 다채로운 벽화입니다. 벽화는 주로 지역의 이야기, 동화적인 상상력, 바다와 항구를 주제로 하며, 마을 곳곳을 거닐며 감상할 수 있습니다.
매년 벽화는 새롭게 교체되거나 추가되어, 방문할 때마다 새로운 작품을 만날 수 있습니다.
알록달록 해마 / 사진출처: wikipedia.org
마을 꼭대기에는 작은 전망대가 있어 통영항과 주변 섬들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일몰 무렵에는 붉게 물든 하늘과 항구의 풍경이 어우러져 잊지 못할 장면을 선사합니다.
동피랑 소화기 / 사진출처: wikipedia.org
동피랑은 단순한 관광지가 아니라 주민들이 실제로 거주하는 곳입니다. 여행객들은 이곳에서 주민들과 소통하며 마을의 따뜻한 정취를 느낄 수 있습니다.
어린왕자 / 사진출처: wikipedia.org
통영 동피랑마을의 벽화 골목길은 예술과 감성이 살아 숨 쉬는 공간으로, 걸을수록 그림 속 주인공이 된 듯한 특별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특히, 어린왕자 벽화는 이곳을 찾는 사람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깁니다. 벽화를 바라보며 어린왕자의 명대사 중 하나를 떠올리는 순간, 누구나 자신의 삶에서 소중한 가치를 되돌아보게 됩니다.
"네 장미꽃을 그렇게 소중하게 만든 것은, 그 꽃을 위해 네가 소비한 시간이란다."
이 대사는 마치 동피랑마을 자체를 표현하는 말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벽화 하나하나에는 시간을 들여 정성을 쏟은 작가들의 손길과 마을 주민들의 애정이 깃들어 있습니다.
마을을 거닐다 보면 각 벽화가 단순한 그림 이상의 의미를 지니며, 여행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과 감동을 선물합니다.
동피랑 벽화마을의 오르막길은 마을의 매력을 오롯이 느끼며 천천히 오르기에 딱 좋은 경사로입니다.
비록 언덕길이지만, 아주 가파르거나 부담스러울 정도로 높지 않아 남녀노소 누구나 여유롭게 걸을 수 있습니다.
이 길의 가장 큰 매력은 바로 벽화를 따라 걷는 즐거움입니다.
골목을 따라 이어지는 다양한 벽화는 마치 작은 갤러리를 거니는 듯한 기분을 선사하며, 다음 코너를 돌면 어떤 새로운 그림이 나타날지 기대감을 높여 줍니다.
어린왕자, 바다와 항구의 풍경, 동화 속 장면 등 곳곳에 담긴 벽화들은 그 자체로 이야기를 품고 있어
발걸음을 멈추고 감상하게 만듭니다.
그리고 조금만 더 오르면 드디어 전망대에 도착한다는 생각에 발걸음은 더욱 가벼워집니다.
전망대에 도달했을 때 펼쳐지는 통영항과 푸른 바다의 전경은 오르는 동안의 수고를 충분히
보상해 줄 만큼 아름답습니다.
특히 일몰 무렵에는 황금빛 하늘과 어우러진 항구의 모습이 감동을 더합니다.
동피랑마을의 오르막길은 단순히 걷는 길이 아니라, 예술과 자연, 그리고 기대감이 어우러진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는 여정입니다.
동피랑 벽화마을은 예술과 감성이 살아 숨 쉬는 공간일 뿐만 아니라, 드라마와 영화 촬영지로도 자주 등장하며 많은 이들의 발길을 이끄는 명소입니다.
특히, **JTBC 드라마 <빠담빠담>**은 동피랑마을의 대표적인 포토존을 유명하게 만든 작품입니다. 배우 정우성과 한지민의 인상적인 연기뿐만 아니라, 기타를 치고 있는 정우성의 모습과 이를 바라보는 나문희 배우의 장면은 이곳을 찾는 사람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깁니다.
이 포토존은 이제 동피랑을 방문한 사람이라면 꼭 들러야 하는 인증샷 명소로 자리 잡았습니다.
많은 방문객들은 두 배우 옆에 나란히 앉아 사진을 찍으며, 마치 드라마의 한 장면 속에 들어간 듯한 기분을 느낍니다. 이는 단순히 사진을 찍는 행위를 넘어, 동피랑의 특별한 분위기와
드라마의 감동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됩니다.
또한, 동피랑마을은 <착한남자>와 같은 다른 드라마에서도 배경으로 등장해,
마을의 다양한 매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처럼 동피랑 벽화마을은 예술, 자연, 그리고 영상문화가 어우러진 특별한 공간으로, 방문객들에게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추억을 선사합니다.
동피랑마을은 독특하고 개성 있는 벽화그림을 보기 위해 전국에서 찾아온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통영의 핫플레이스다.
주변 볼거리는
서피랑마을: 동피랑과 반대편 서쪽 언덕에 위치한 또 다른 벽화 마을로, 더 조용하고 차분한 분위기를 제공합니다.
통영 중앙시장: 마을에서 가까운 거리에 있으며, 신선한 해산물과 다양한 먹거리를 맛볼 수 있는 곳입니다.
이순신공원: 통영의 역사와 자연을 함께 느낄 수 있는 산책로와 기념비가 있는 공원입니다.
동피랑 벽화마을을 방문할 계획이라면, 편리한 주차 정보와 대중교통 옵션을 미리 알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주차 정보
동피랑 벽화마을 방문객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주차장은 통영중앙전통시장 공영주차장입니다.
이곳은 마을과 가깝고 주차 요금이 합리적입니다.
요금 안내
10분 무료
10~30분: 500원
30분 초과 시: 2시간까지 매 10분당 200원
이외에도 남망산조각공원 공영주차장과 통영삼도수군통제영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어,
혼잡한 날에도 다른 선택지가 있습니다.
대중교통 정보
버스를 이용한다면, 동피랑과 가까운 정류장에 하차하면 편리하게 도보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남망산공원입구 정류장
1302번: 중앙시장 방면
1301번: 삼성타워 방면
하차 후 도보로 약 2분 거리
#통영 #동피랑벽화마을 #한국여행 #벽화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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