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체의 움직임을 관찰하던 신라시대의 천문관측대로, 받침대 역할을 하는 기단부(基壇部)위에 술병 모양의 원통부(圓筒部)를 올리고 맨 위에 정(井)자형의 정상부(頂上部)를 얹은 모습으로 높이는 약9m이다.
원통부는 부채꼴 모양의 돌로 27단을 쌓아 올렸으며, 매끄럽게 잘 다듬어진 외부에 비해 내부는 돌의 뒷뿌리가 삐죽삐죽 나와 벽면이 고르지 않다.
남동쪽으로 난 창을 중심으로 아래쪽은 막돌로 채워져 있고 위쪽은 정상까지 뚫려서 속이 비어 있다. 동쪽 절반이 판돌로 막혀있는 정상부는 정(井)자 모양으로 맞물린 길다란 석재의 끝이 바깥까지 뚫고 나와있다.
이런 모습은 19∼20단, 25∼26단에서도 발견되는데 내부에서 사다리를 걸치기에 적당했던 것으로 보인다. 옛 기록에 의하면, “사람이 가운데로 해서 올라가게 되어있다”라고 하였는데, 바깥쪽에 사다리를 놓고 창을 통해 안으로 들어간 후 사다리를 이용해 꼭대기까지 올라가 하늘을 관찰했던 것으로 보인다.
사진출처: 경주문화관광 https://www.gyeongju.go.kr/
천문학은 하늘의 움직임에 따라 농사 시기를 결정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농업과 깊은 관계가 있으며, 관측 결과에 따라 국가의 길흉을 점치던 점성술(占星術)이 고대국가에서 중요시되었던 점으로 미루어 보면 정치와도 관련이 깊음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일찍부터 국가의 큰 관심사가 되었으며, 이는 첨성대 건립의 좋은 배경이 되었을 것으로 여겨진다.
안압지(雁鴨池)
안압지(雁鴨池)는 경상북도 경주시에 위치한 신라 시대의 궁원지로, 현재는 동궁과 월지라는 이름으로도 불립니다. 안압지는 신라 문무왕(재위 661~681) 때 조성된 인공 연못으로, 왕궁의 별궁에 속해 있던 연못입니다.
- 이름의 유래: '안압지'라는 이름은 연못에 기러기(雁)와 오리(鴨)가 함께 놀았다는 전설에서 유래되었습니다. 1980년대 발굴조사 후에는 본래 이름이 '월지(月池)'였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월지는 '달의 연못'이라는 뜻으로, 달빛이 비치는 아름다운 경관을 의미합니다.
- 구조: 안압지는 불규칙한 형태의 연못으로, 연못 주변에는 다양한 모양의 섬들이 있고, 연못 안에는 조경용으로 만들어진 인공 섬들이 있습니다. 이곳은 신라 시대의 정원을 잘 보여주는 예로, 당시의 뛰어난 조경 기술을 엿볼 수 있습니다.
- 역사적 의미: 안압지는 신라 왕족과 귀족들이 연회를 열고 자연을 즐기던 장소로 사용되었습니다. 또한, 신라의 과학과 예술, 문화의 융성을 상징하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 발굴과 복원: 1970년대와 1980년대에 걸쳐 발굴조사가 이루어지면서, 다양한 유물과 건축물의 흔적이 발견되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현재 일부 건축물이 복원되어 관광객들에게 공개되고 있습니다.
안압지는 현재 한국의 중요한 문화유산으로, 신라 시대의 궁궐 정원을 엿볼 수 있는 소중한 유적으로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는 명소입니다.
첨성대(瞻星臺)
첨성대(瞻星臺)는 경상북도 경주시 황남동에 위치한 천문대로, 신라 시대에 건립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첨성대는 동양에서 가장 오래된 천문 관측소 중 하나로, 과거 천문 관측을 통해 농사와 관련된 정보를 얻고, 계절 변화를 예측하는 데 사용되었습니다.
- 구조: 첨성대는 정사각형 기단 위에 원통형 구조로 세워져 있으며, 총 27단의 석재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높이는 약 9.17m입니다.
- 의미: 첨성대의 각 층은 신라의 왕이었던 선덕여왕 시기의 주요 천문학적 사건을 기념하거나, 당시의 정치적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해석되기도 합니다.
- 용도: 하늘의 별과 천문 현상을 관찰하고, 이를 바탕으로 농업과 관련된 일정을 조정하는 데 사용되었습니다.
첨성대는 그 독특한 건축 양식과 역사적 의미 때문에 1962년에 대한민국 국보 제31호로 지정되었습니다. 현재는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는 경주의 대표적인 문화유산 중 하나로, 신라 시대의 과학과 기술 수준을 엿볼 수 있는 중요한 유적입니다.
신라 선덕여왕(재위 632∼647) 때 건립된 것으로 추측되며 동양에서 가장 오래된 천문대로 그 가치가 높으며, 당시의 높은 과학 수준을 보여주는 귀중한 문화유산이라 할 수 있다.
입장료 무료
안압지의 관람 시간 및 관련 정보는 다음과 같습니다:
- 관람시간: 09:00~18:00
- 9시 이전에도 입장은 가능하지만, 첨성대 바로 옆까지는 9시 이후에 오픈됩니다.
- 휴관일: 매주 월요일
- 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 그 다음 날에 휴관합니다.
- 설날과 추석 당일도 휴관합니다.
- 입장료: 무료
- 비단벌레 전기자동차는 유료(성인 4,000원)입니다.
주차비
대릉원 공영주차장과 천마총 노상주차장에 주차를 하시면 됩니다.
주차시간: 09:00-20:00
최초 30분 500원, 30분 초과 마다 매 10분마다 200원
2시간 주차할 경우 2,300원
#경주 #첨성대 #안압지 #한국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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