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의 명문대, 하버드대와 MIT 공대보스턴 3 : 하버드 대학교, MIT 공대, 보스턴 도서관

▲ 존 하버드의 동상 앞에서
아침 6시 50분에 일어나서 바로 식사를 하러 갔다. 그런데 오늘 식사는 특이한 점이 있었다. 바로 토스트에 쓰는 식빵이 없다는 점이었다.
식사를 마친 뒤 약 9시 즈음에 숙소에서 출발하여 동부의 명문 8개의 대학 중 하나인 하버드 대학에 도착했다. 그 8개의 대학을 통틀어서 아이비리그라고 한다.우리는 먼저 방문자 센터에서 한국어 지도를 구매하고, 견학을 시작했다. 우리는 먼저 ‘워드워즈 하우스’라는 곳에 갔다.
신기하게도이곳은 조지 워싱턴이 사령부로 사용한 적도 있으면서, 하버드에서 2번째로 오래된 건물이기도 한다.다음으로는 존 하버드라는 사람의 동상에 갔다. 하버드 대학은 존하버드의 이름을 따서 이름을 지었다.
왜냐하면 그가 이곳에 책을 많이 기부했기 때문이었다. 이 동상은 왼쪽 발을 만지면 3대 안에 하버드 대학에 갈 수 있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왼쪽 발은 칠이 벗겨져 금처럼 반짝거리고, 발을 만지려는 사람들로 북적북적했다.
그러다가 나는 왜 왼발의 미신이 얽혀있는지 궁금했다. 그러나 나의 의문은우리가 줄을 서고 발을 만져볼 때에 풀렸다. 왜냐하면 왼발은 손이잘 닫아서 만지기 쉽지만, 오른발은 그렇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나는왼발에 미신이 사실이라면 왼발을 떼어서 가져가고 싶었다.동상을 구경한 뒤 우리는 홀러스 홀이라는 곳에 갔다. 이곳은 신기하게도 전에 우리가 가 보았었던 월던 호수에서 살았던 철학자 소로가 살았던 기숙사였다.
그러자 나는 하버드는 온갖 우리가 아는 유명한 사람들과 관계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나는 안개구름처럼 물이 나오는 작은 분수를 지나서 와이드너 도서관이란 곳에 도착했다. 이 건물은 신기하게도 한 사람이 타이타닉 사고에서 죽은 자신의 아들을기념하기 위하여 기증한 건물이다.
나는 스텐포드 대학 건설소문 때처럼 대학 담당자가 기증자를 천대했으면 이 도서관 대신 대학이 하나 더 세워졌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하버드 대학에 이어 우리는 MIT 공대 견학을 시작했다. 먼저 그레이트 돔이라는 곳에 갔다.

▲ 보스턴 공공 도서관
이곳은 신기하게도 한때 한 경찰관을 추모하기 위해서 그의 순찰차를 헬기로 돔 위에 올려놓은 이벤트가 있었다고 한다. 그리고 이곳은 우리가 보니 그리스식 신전에 돔을 얹은듯한 외관을 가지고 있었다.우리는 건물 안으로 들어가서, 먼저 5층의 도서관에 가봤다. 이곳에서는 니콜라 테슬라의 흉상을 지나서, 공부방에 갔다.
니콜라 테슬라는 최초로 실생활에 사용할 수 있는 전기를 만든 장본인이지만 더안전한 전기를 개발한 에디슨에게 묻혀서 전기의 아버지로 인정을 받지 못하고 있다. 이곳에는 두뇌를 식히기 위해서 퍼즐이 있었는데,나는 이것을 다 맞추려면 두뇌가 더 끓을 것만 같았다. 그래도 중독 성이 있어서 재미있게 했지만, 갈 시간이 되어서 “다 맞추고 싶으면MIT에 입학해서 맞추면 되겠네.”라는 아버지의 말을 듣고 그 건물을나왔다.
다음으로 크레스지 오디토리움이라는 유명한 건축가가 설계한 매우 모양이 특이한 건물에 갔다. 내가 보니 뭐랄까... 부드럽고, 곡선적인 느낌이었다. 그리고 근처의 숫자와 기호가 모여서 쭈그려 앉은사람 모양을 하고 있는 조형물에서 기념사진도 찍었다. 나중에 우리는 길가에 있던 우체국에 가서 지금까지 쓴 엽서를 개운한 마음으로부쳤다.마지막으로 우리는 보스턴공공 도서관에 갔다.
도서관의 외관을 보니 사람들과 책이 훤히 보이는 유리창이 많이 있었다. 또 신 도서관과구 도서관이 붙어있다는 것이었다.
먼저 신 도서관의 입구로 들어가 보았는데, 신 도서관은 카페처럼 넓고, 세계각국의 언어로 된 책들이 있기도 했다. 또 1895년에 제작된 어린이용도서관에서는 레고로 무한 사차원 계단도 만들어 봤다.
구 도서관 쪽에도 가봤다. 이곳은 그림이 있어서 미술관이나 박물관 같은 분위기가 났다. 그리고 이곳에서 내가 제일 인상이 깊었던점은 바로 거대한 사자상 2개였다. 이곳을 구경한 뒤 우리는 성 같은외관을 지닌 트리니티 교회를 지나서 코넷티컷 주의 주도인 하트 포드 시의 숙소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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